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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후기

2020.10.01

2020년 9월 [배움 자랑대회] 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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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택트 시대의 숨은 고수

# 수강프로그램 명 : 그림책과 함께하는 북아트
# 기간: 2020년 7월 27일 ~ 8월 24일 매주 월요일 총4회기

2020년 상반기, 오프라인 수업이 다 취소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은평평생학습관으로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보자고 연락이 왔다. 하겠다고 답은 했지만, 온라인 수업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북아트는 만들기 수업인데, 비대면으로 수업했을 때 잘 못 따라 하면 그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데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이루어질 못했다.

온라인 수업 날, 학습관에서 많은 신경 써주셨고 처음이었지만 무사히 잘 수업을 진행했다. 한번 하고 나니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좀 더 본격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공부하고 싶었다. 이것저것 검색해보는 중에 온라인 수업 교육을 한다고 학습관에서 연락이 왔다.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학습관에서 교육을 받고 난 후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7월 학습관 수업이 15명 모집 완료되었을 때 10명이 넘는 온라인 수업이 걱정되었는데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북아트 4차 시 수업이 시작되었다. 미리 재료를 준비하고 발송하고 톡방을 만들어 수업 시작 전에 인사를 나누었다. 수업 당일 수업시간에 맞춰 차례로 들어오는 학습자들과 마치 직접 대면해서 만나듯 편안하게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모두 입장을 완료하고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림책을 소개하고 읽어주고 그날 할 북아트 작품을 소개한 후 재료를 꺼내 차근차근 설명했다. 표정들을 살피면서 이해를 못 하는 학습자들이 있는 것 같으면 다시 설명했다. 그래도 모르겠다는 표정이면 또 한 번, 한 명의 학습자라도 못 따라오면 또 설명하고 기다려주었다.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 톡방에 학습자들의 완성된 북아트 작품이 올라왔다. 다들 너무너무 열심히 잘했다. 뿌듯했다. 톡방을 통해 학습자들과 소통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렇게 학습관의 4차 시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다른 기관에서도 온라인 북아트 수업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수업을 수락하고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을 두렵고 불편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나에게 학습관은 온라인 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온라인도 오프라인처럼 편안하고 즐겁고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매우 편해져서 주변 강사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주고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해 주고 있다. 두렵고 불편함을 피할 것이 아니라 즐겁고 편안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 즐기는 마음은 코로나 시대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인것 같다. 인생의 고비를 하나 넘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게 해준 은평평생학습관과 담당자 박지영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 2. 내가 경험해 본 온라인 수업

# 수강프로그램 명 : 마음으로 쓰는 예쁜 손 POP
# 기간: 2020년 7월 25일 ~ 8월 28일(4회기)

기억을 더듬어 보니 불과 8~9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오프라인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했었다. 함께 만나 웃고, 얘기하며 감정도, 기분도 서로 교류하며,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묻고 답하며 활기 있는 교육 현장에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화상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궁금해도 바로바로 질문할 수 없고 상대의 말을 듣고 답을 주어야 하는 시간적 늘어짐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또 오롯이 강의자의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진행해야 하는 방식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학습자의 입장 또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언택트시대에 이렇게라도 수업을 통해 만나고 교류하고 지식을 전달 할 수 있는 온라인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떨어져 있음에도 시간맞춰 대기해 주시는 학습자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매우 고마워 시간이 끝날 때까지 더욱 열강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온라인 학습은 거리와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언어로 내뱉기 힘든 “잘 모르겠다 ” 는 표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글로 쓸 수 있어서인지 잘 모를 때 훨씬 도움을 드리기 수월했던 것 같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도전해보기 전 어려웠던 마음은 이제 좀 사라져간다. 그리고 점점 많이 학습자들을 만나 수업할 시간을 갖고 싶은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는 계기가 된 기분 좋은 온 라인 수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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